(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관세정책이 세계 경제에 상당한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호주중앙은행이 경고했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RBA)은 반기별로 발행하는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미국의 무역 정책이 세계경제 성장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를 급격히 높이고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중앙은행의 이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작성된 것이다.
호주중앙은행은 미국의 관세부과가 중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중국 경제가 둔화되면 부동산 시장의 장기적인 취약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며 "아직 확실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부동산 시장이 금융 시스템 전반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 부양 정책을 내놓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일부 경제 부문의 부채 부담을 더욱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호주중앙은행은 덧붙였다.
한편, 호주중앙은행은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노동시장의 강한 흐름이 물가 상승 압력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인한 후 금리 정책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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