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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역대 2위…EU 대폭 증가

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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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활발한 상황을 이어갔다. 유럽연합(EU)의 투자가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이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금액 기준 64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9.2% 감소했지만, 1분기 기준으로 역대 2위다. 1위인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도착금액 기준으로는 35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26.45가 확대했다. 1분기 통계로 역대 네 번째로 많다.

산업부는 "작년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역기저 효과와 함께,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등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상황에 따른 투자 관망세 심화, 원화 가치 하락 따른 미화 투자 금액 감소로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실적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고금액 역대 2위 실적에 특히, 도착금액은 26.4% 증가해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U에서의 관심이 긍정적이었다. EU로부터 투자 신고, 도착금액은 각각 14억9천만달러(전년비 163.6% 증가), 11억4천만달러(+123.5%)로 크게 늘었다. 이외 미국과 일본은 신고금액이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도착금액은 감소했다. 중국발 투자는 두 부문에서 모두 축소했다.

유형별로는 공장 등 신·증설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 신고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46억6천만달러를 나타냈다.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투자 신고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5% 줄었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 속에서 1분기 실적만으로는 올 한해 외국인직접투자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외투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해 투자유치 모멘텀을 확대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외국인 투자 환경개선, 전략적 아웃리치(대외 소통·접촉) 전개 등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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