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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급락 후 낙폭 줄여…外人 매수 vs 위험선호 회복

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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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 장내서 한 때 2.70% 하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3일 오전 미국의 관세 부과 소식을 소화하며 급락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강세 압력을 가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나며 강세는 완만해졌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6.2bp 내린 2.520%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4.6bp 하락한 2.71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0틱 오른 107.1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5천73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약 7천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8틱 오른 119.76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약 5천80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약 5천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86 포인트 오른 150.86을 나타냈다. 거래는 31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장이 추가로 강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내일 탄핵 선고가 예정돼 있어 크게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장 막판엔 좀 포지션을 줄이려는 시도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채 30년물 비경쟁인수 옵션 행사 등도 시장의 추가 강세를 제약할 요인이다"며 "외국인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30년물의 비경쟁인수 옵션 행사 기한은 다음 날까지다. 지난 1일 낙찰 금리는 2.605%로 현재 금리(2.555%)보다 상당 수준 높은 수준이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6.8bp 내린 2.514%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7.9bp 급락한 2.686%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6bp 하락한 3.8670%, 10년물 금리는 3.6bp 내린 4.1360%로 나타났다.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관세 부과 충격을 소화하며 가파른 강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10년 국채선물은 90틱 넘게 상승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한 데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사들이며 강세 압력을 가했다.

국고 10년 금리는 장 초반 2.70%대를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점차 강세 폭을 줄여갔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분위기가 완화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코스피 지수는 하락 폭을 점차 줄였다.

서울 채권시장 개장 전 16bp 넘게 하락하던 호주 10년 국채 금리도 10bp대 초반 수준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시장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미국이 발표한 상호관세가 예상보다 강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24시간 점검체제를 통해 관련 리스크 요인의 전개양상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4천여계약, 10년 국채선물을 약 5천500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만6천60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만여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4천39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552계약 늘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4.40bp 내린 3.8230%, 10년 금리는 5.4bp 하락한 4.0820%를 나타냈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12.06bp와 11.63bp 내렸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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