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 놀랍지 않아…가격인상 계획 없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 놀랍지 않아…가격인상 계획 없다"

"관세 영향 평가 중"…BYD 진출은 "더 강해질 기회"



(고양=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미국이 내놓은 관세 발표가 예고됐던 일인 만큼 크게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미국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도 했다.

무뇨스 사장은 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 모빌리티쇼' 미디어 데이 현대차 세션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관세 발표를 확인했으며 그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항상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며 현재로서는 미국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뒤이은 스탠딩 인터뷰에서도 미국의 이번 관세 발표에 대해 "이전에도 설명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놀라운 사실은 아니었다"면서 "미국 시장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고 큰 의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우리는 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가 좋은 디자인, 기술, 서비스, 금융 프로그램을 비롯해서 정말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BYD의 한국 진출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새로운 경쟁자를 갖는 건 언제나 더 좋아지고 강해질 좋은 기회가 된다"면서 "시장에서 좋은 기술, 서비스, 파이낸싱 등으로 경쟁할 것이다. 우리와 경쟁할 경쟁사에 대해 환영한다"고 했다.

수소 협력과 관련해 GM 또는 도요타와 협력하고 있는지 묻자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논의를 하고 있고 실제로 진척 사항들이 있다"면서도 "지금으로서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별도로 없다"고 했다.

수소차 개발 이유를 묻는 말에는 "단기 상황만 보지 않는다"면서 지속 가능성을 위해 개발한다고 답했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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