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황남경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여야 간 간극이 커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쟁의 프레임을 벗어나 국민 아픔을 봐달라. 추경 논의에 진정성 있게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산불 피해 대책 마련 당정협의회에서 "지자체 긴급 예산을 투입하고 행정안전부 등이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를 지원하지만, 화마가 할퀴고 간 지역을 복구하고 주민 일상을 회복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지난 열흘간 국토를 집어삼킨 초대형 산불은 단일 재해로는 역대 최대 규모 피해를 남겼다"며 "단순 자연재해를 넘어서 복합적 기후 재난 시대이다"고 말했다.
이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아직도 많은 분이 체육관 등지에서 지내고 계시고 생필품 공급조차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피해가 집중된 경북 북부 지역은 생활 기반 자체가 붕괴될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분이 국가의 손길과 정치의 실질적인 도움을 절박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이런 상황에 정부가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은 말 그대로 필수 조치"라며 "이번 추경은 이재민 주거비, 생활비, 농기계복구지원 등 시급한 분야에 먼저, 충분하게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방향과 속도다. 추경에 정략적 계산이 티끌만큼 개입돼선 안 된다"며 "정치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하거나 특정 개인의 포퓰리즘 정책을 슬그머니 끼워 넣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지역의 회복을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정부 지자체가 대책을 준비했지만 중요한 건 속도다. 신속 정책집행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산불이 다시 발생해선 안 된다. 산림 당국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3 pdj663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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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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