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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상호 관세' 여파에 일제히 급락

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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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상호 관세가 예상보다 강력했다는 인식에 위험 자산 회피 분위기가 우세해져 일제히 급락했다.

◇일본 = 일본 도쿄증시는 개장 초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여파로 4%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3% 전후로 낙폭을 일부 좁힌 후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89.94포인트(2.77%) 하락한 34,735.93에, 토픽스 지수는 81.68포인트(3.08%) 하락한 2,568.61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상호 관세 조치가 경제 및 기업 실적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로 폭락 출발했다.

지수는 개장 초 전일 대비 4.55% 급락한 34,102.00까지 밀리며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섰으나 이후 매도세는 잦아들었다.

다만 향후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저가 매수 심리는 크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무역 상대국 및 지역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세를 인상하는 '상호 관세'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일본에 2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을 밝혔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는 채권 매입이 늘어 채권 금리는 하락했다.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금리는 안전 자산 선호 분위기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 만기 일본 채권 금리는 장 마감 무렵 11.49bp 하락한 1.3643%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 재무성은 4월 발행된 제378회 10년물 국채의 표면 금리를 1.4%로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 4월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반영해 최근 일본 채권 금리 상승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1.46% 급락한 147.070엔을 기록했다.

◇중국 = 중국 증시는 미국 상호 관세 발표에 따른 타격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8.12포인트(0.24%) 하락한 3,342.01에, 선전종합지수는 22.20포인트(1.10%) 하락한 1,992.39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미국 상호 관세 발표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거래에 하락했다.

상하이 지수는 오전 중 3,358.43까지 잠시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재차 반락했으며 전일 종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무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주요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보면 중국의 경우 34%, 대만 32%, 한국 25% 등이다. 중국의 경우 기존 20%에 더해 54%까지 높아진다.

무역 전쟁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며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96위안(0.13%) 올라간 7.1889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서 업종별로는 식품과 기본 식료품 소매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다양한 전기통신 서비스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천234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미국 관세 여파에 영향을 받으며 지난 3월 초 이후 한 달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352.72포인트(1.52%) 내린 22,849.81을, 항셍H 지수는 111.37포인트(1.31%) 급락한 8,420.14를 나타냈다.

◇대만 = 대만 증시는 이날 '청명절'로 휴장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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