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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경영공시 들여다보니…금리 1%p 낮아지면 킥스 11%p 하락

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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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최근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및 국내 탄핵 정국 등 국내외 불확실성에 시장 변동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장 금리가 1%포인트(p) 하락하면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평균 11%p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험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금리 1%p 하락 시 22개 생명보험사는 평균 13.76%p, 19개 손해보험사는 평균 8.62%p가량 킥스 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금리가 0.5%p 낮아질 경우 킥스 비율 하락 폭은 생명보험사들이 6.26%p, 손해보험사들이 4.05%p다.

반대로 시장금리가 0.5%p, 1%p씩 오르는 상황에서도 생명보험사들은 1.58%p, 6.84%p씩 킥스 비율이 낮아지지만, 손해보험사들은 2.51%p, 5.43%p씩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환율 측면에서는 보험사들의 킥스 비율 변동성이 낮았다.

손해보험사는 달러-원 환율이 100원 상승할 경우 킥스 비율이 평균 1.56%p 낮아졌고, 100원 하락할 경우 1.15%p 상승한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환율 100원 상승 시 킥스 비율이 1.96%p 낮아지고 100원 하락 시 1.91%p 높아진다.

보험사들은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금리와 환율 등 변수에 대해 충격 시나리오를 두고 킥스 변동 사항을 점검한다.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을 세우면서 듀레이션을 맞추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단기간 급변할 경우 큰 폭으로 자본 비율이 변동하기 때문이다.

시나리오가 단기 충격을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금리가 0.5%p 하락할 시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NH농협손해보험(-35.7%p), 롯데손해보험(-13.92%p), 현대해상(-11.2%p), 한화손해보험(-10.7%p) 등 킥스 변동 부담이 크고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iM라이프(-32.47%p), DB생명(-30.48%p), 교보라이프플래닛(-25.57%p) 등 비율이 크게 하락한다.

특히 보험사들은 자산과 부채 모두 장기물을 가져가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취약한 구조다.

부채 듀레이션이 자산 듀레이션보다 길어 금리 변동에 따른 부담이 커지는 만큼 손해보험사들보다는 생명보험사들이 금리 상방과 하방 둘 다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미 듀레이션 매칭을 하며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변동 시나리오가 어느 정도 녹아있는 셈"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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