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4일(미국 현지시각)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더라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증가에 대한 시장컨센서스는 14만 명이다. 이는 2월의 15만1천명보다 낮은 증가율이다.
실업률의 컨센서스는 전월과 같은 4.1%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월의 +0.3%와 같은 수준이다.
최근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들은 엇갈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보고서는 고용 둔화를 시사했다.
바클레이스 프라이빗 뱅크의 줄리앙 라파르그 수석 시장 전략가는 "고용 지표는 시장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면서도 "만약 시장의 예상보다 약하게 나올 경우 미국 경제에 결정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호전된 수치가 나오더라도 "최근 발표된 상호 관세가 향후 고용시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3월 고용지표 호조가) 무의미하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덧붙였다.
라파르그 전략가는 "이번 고용 보고서는 시장 입장에서 '모두가 지는 게임(lose-lose situation)'"이라며 "하지만 시장 기대감이 워낙 낮은 만큼 오히려 반등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아주 희박하게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컨설팅 업체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정부 인력 감축 정책으로 인해 해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영향이 3월 고용 보고서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선 3월 고용 보고서가 시장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CNBC는 전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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