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이 지난해 증가세에도 여전히 평년 수준에는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작년 건축착공면적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7천930만㎡라고 밝혔다.
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2천690만㎡로, 2022년과 2023년 감소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출처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비주거용 건축착공면적도 전년 대비 3.8% 증가한 5천240만㎡를 기록했다.
건산연은 작년 건축착공이 증가하기는 했으나 예년의 70~80%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의 경우 2001~2023년 평균이 대략 3천800만㎡인데, 작년 착공면적은 예년의 70% 수준에 불과했다.
비주거용 건축착공면적도 2001~2023년 평균이 대략 6천600만㎡였는데, 예년의 80% 수준에 머물렀다.
수도권의 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천170만㎡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서울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지만, 경기도가 0.1% 증가해 횡보세를 보인 가운데 인천이 64.6%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의 비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천410만㎡였다.
세부적으로 서울은 전년 대비 13.3% 감소해 부진했지만,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전년 대비 5.1%, 13.5% 증가해 양호했다.
[출처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지방의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4천350만㎡였다.
지방의 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4.9%, 비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5.5% 늘었다.
건산연은 작년 건축공사 착공이 감소한 지역은 7개로, 광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2~3년 이상 착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은 4년, 강원, 충북, 전북, 경북 등은 3년, 대전 2년 연속 감소 추세였다.
건산연은 "장기간 건축 착공이 감소한 지역일수록 건설경기가 심각한 지역이며, 진행 중인 공사 물량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감소할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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