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을 인용하면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경기를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제기됐다.
A 증권사의 채권운용부 부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선까지 2개월이 남은 셈인데,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지금 당장 추진되기보다는 새 정부가 들어서기까지 시간이 지연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정책 관련 협상도 드라이브를 걸기가 어려울 수 있다"며 "현재 추락하고 있는 경기를 끌어올리기에는 어려움이 여전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특히 추경에 대해서는 시점이 점차 늦어진다면 올해 성장을 높이는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A 부장은 "같은 규모로 추경을 하더라도 시점이 늦으면 성장률 제고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더 큰 규모의 추경을 해야 하거나 혹은 성장률 추가 둔화를 감수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불 스티프닝' 흐름을 전망했다.
A 부장은 "트럼프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확대되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에 연동돼 스티프닝이 우세한 분위기다"며 "헌재의 인용 결정이 이런 추세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도 이날 3년 국채선물을 대규모로 순매수하며 5월 인하 가능성을 베팅하는 듯하다"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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