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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채권시장 반응] 메리츠證 윤여삼 "추경 본격화…금리인하 기대↑"

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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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을 인용하면서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선 전에 현재 논의되는 것 보다 많은 2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편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막혀있던 재정 중심의 정책 활로가 뚫리는 쪽으로 보고 있다"며 "그간 추경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았던 정치인들도 조기 대선 국면에서 빠르게 변할 것이고 최상목 경제부총리 체제에서 20조 원의 추경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작년 4분기부터 경기가 안 좋았기 때문에 여야 모두 이보다는 더 늦출 수는 없다고 볼 것"이라며 "산불 대응에 더해 경기 마중물 측면으로 지연된 부분을 감안한다면 빠르면 이달 내 20조원 내외의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고 5월부터 집행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선 국면에서 여야가 경기 대응을 위한 재정 확대 공약을 앞세울 수 있고, 이는 장기 금리의 민감도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팀장은 "그간 추경이 일부분 선반영된 측면도 있겠으나, 실제 추경이 추진된다고 하면 영향력이 또 다를 수 있다"며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은 전 국민 25만원 소비쿠폰 지급 등 공약을 내세울 수 있고, 국민의힘도 이에 상응하는 재정 공약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면 장기 구간은 해당 이슈에 따라 더 커브가 가팔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윤 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영향으로 한국은행의 5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팀장은 "관세 충격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성장의 하방 압력이 더 커진 점을 감안하면 재정 확대뿐 아니라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도 높아질 수 있다"며 "오늘 달러-원 환율도 30원 가까이 급락하긴 했지만, 그래도 금융안정 측면에서 부동산 시장과 연계해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5월에 추경이 집행된다고 가정하면, 5월에는 우리나라 경기를 살피면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 여부에 따라서 액션이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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