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치 격동의 한 장 막 내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만장일치로 인용하면서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정치 혼란이 수습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한국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기로 결정했다"며 "수개월간의 정치 혼란을 겪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 한국은 새 지도자를 선출할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NYT는 "이번 혼란은 한국 민주주의의 안전 장치를 시험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국은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했다"며 "64세 보수주의자인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한국 정치 격동의 한 장이 막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하며 국내외 깊은 분열과 미국과의 무역 긴장을 극복할 새 대통령을 선출할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대선에서 확실한 선두주자는 작년에 잔인한 테러를 당하고도 살아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며 이 대표에 대해 "그는 인기 있지만 분열적인(divisive)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집권 보수 세력은 윤 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여전히 극렬하게 분열돼 있으며 아직 대선 후보조차 확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여권 주력 대선 주자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을 나열했다.
이어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동시에 경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한국 기업들은 보조금에 힘입어 미국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정책을 거부하면서 이제 그 같은 투자는 부채로 간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ygju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