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방침을 공개한 가운데, 규제 대상에 러시아와 북한이 빠지면서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커졌다.
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상호관세 발표 후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로 이미 의미 있는 무역을 배제하고 있어 제외됐다"며 "러시아가 여전히 추가적인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소위 '관세 리스트'에 오른 모리셔스나 브루나이와 같은 국가보다 러시아와 더 많은 무역을 하고 있다며 반론을 내놨다.
레빗 대변인은 또 북한과 쿠바, 벨라루스도 기존의 관세와 제재가 이미 너무 높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의문이 제기됐다.
외신들은 뉴질랜드의 인구 1천500명 토켈라우와 노르웨이의 인구 2천500명 스발바르 등 외딴섬 지역조차 관세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을 사례로 들어 비판했다.
한편, 이번 관세 리스트에서는 캐나다와 멕시코도 빠졌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두 나라에 25%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민재 기자)
◇트럼프 어린시절 보낸 뉴욕 외곽 집 12억원에 팔려 화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뉴욕시 외곽의 저택이 최근에 종전 매매가보다 120만 달러(약 17억 원)나 낮은 83만5천달러(약 12억원)에 팔렸다.
2일(현지시간) 뉴욕시에 따르면 퀸스 지역 고급 주택지인 자메이카 에스테이트에 위치한 2천500평방피트 규모의 이 저택은 뉴욕에 소재한 1388 그룹이라는 이름의 법인에 83만5천달러의 가격에 매각됐다.
이번 매매가는 가장 최근 거래였던 2017년의 가격이었던 210만 달러(약 31억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최근 저택이 크게 노후화한 상태였기 때문에 매도가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거래는 2016년과 2017년에 있었던 두 번의 매각과는 달리 미국 전역의 주목을 받으며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한 가운데 매물이 나오면서다.
영국 튜더 양식의 이 저택은 뉴욕 맨해튼에서 22마일 떨어진 퀸스 자메이카 에스테이트에 자리 잡고 있으며, 5개의 침실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버지 프레드는 부유한 부동산 개발업자로 이 집과 인근 주택들을 직접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살까지 살았고 이후 자메이카 에스테이트의 방 23개짜리 집으로 이사 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에 대해 "퀸스의 다른 지역은 거칠었지만 그곳은 오아시스였다"고 회고한 바 있다. (정윤교 기자)
◇ 일론 머스크 "美 포트녹스 금 실시간 중계하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성부서(DOGE)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포트 녹스(Fort Know)의 금 보유량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한 SNS 이용자가 머스크에게 포트 녹스의 금을 확인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머스크는 "포트 녹스를 라이브 스트리밍하면 정말 멋질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 녹스는 켄터키(Kentucky)에 위치한 미국 정부의 금 보관소 중 하나로, 미국 금 보유량의 상당 부분이 저장된 곳이다.
머스크는 "솔직히 정말 재밌을 것 같다"며 "결국, 그 금은 미국 국민의 것 아닌가? 그렇다면 국민들이 자기 금을 직접 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상원의원 랜드 폴(Rand Paul)의 촉구로 DOGE가 포트 녹스 금 보유량 감사를 준비 중이라고 폭스 비즈니스는 보도했다.
포트 녹스의 금 보유량에 대한 음모론은 소셜미디어에서 꾸준히 확산하고 있다.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금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트 녹스의 금이 도난당하지 않았다는 걸 누가 확인했나"며 의문을 제기했고, 머스크는 지난 2월 "아마도 금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고 소셜미디어에 올린 바 있다.
현재 및 전직 미국 재무장관들은 포트 녹스의 금이 그대로 보관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년 감사를 시행한다"며 "2024년 9월 30일 기준으로 모든 금이 확인됐고 문제없이 보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윤시윤 기자)
◇ 기술직 면접에 '코딩 베끼기' 기승
기술직 면접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스튜디오아이니트의 공동 창립자 헨리 커크는 엔지니어 면접 과정에서 기술 코딩 작성 시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코딩 테스트는 화상 면접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지원자는 종종 곁눈질하거나 답변을 지연하며 단계별로 코드를 작성하기보다는 전체 코드 블록을 시스템에 복사해 붙여 넣었다.
BI는 "많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업무에서 AI를 지금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점점 더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구글과 메타 같은 기업은 효율성이라는 명목으로 엔지니어링 업무를 점점 더 AI에 의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생성형 AI가 이제 주니어 엔지니어만큼 효과적으로 코딩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들은 채용 절차의 오랜 필수 요소였던 코딩 테스트가 여전히 유용한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딩 테스트 같은 시험의 부정행위를 더욱 원활하게 하는 도구도 계속 등장하고, 이에 맞춰 기업들의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아마존은 명시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한 지원자가 생성형 AI를 사용하면 실격 처리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일부 면접을 대면 방식으로 되돌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구글 역시 지원자에게 면접 중 AI를 사용하면 실격 처리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리고 있다. (권용욱 기자)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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