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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탄핵 속 짓눌린 코스피…사흘 연속 하락

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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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관세 우려에 6.37% 폭락

여권 대선주자 테마주 '상한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발 관세전쟁과 대통령 탄핵 선고 속에서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관세 우려로 관련 기업 주가가 하락했고, 정치 테마주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1.28포인트(0.86%) 하락한 2,465.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헌법재판소 탄핵 선고가 시작됐던 11시쯤에 반등했다가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다시 하락했다.

반도체 부문 관세 우려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60%, 6.37% 급락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31일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분야 관세 도입이 "아주 곧"(very soon)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관세)은 별개의 범주"라면서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발표할 것이며, 현재 검토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탄핵 선고 이후에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중"이라며 변동성이 진전되기 위해서는 관세 관련 협의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 12월 14일 탄핵 소추 이후 이어온 정치적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헌재는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행위"라고 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그간 국내 경제는 대외 및 대내 불확실성에 직면해왔다"며 "이번 인용 결정으로 국내 불확실성은 우선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열릴 예정이다. 이날 시장에선 대권주자 테마주가 큰 변동성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써니전자와 진양화학, 평화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각각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테마주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인 대상홀딩스도 16% 이상 급등했다.

반면 야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인 형지엘리트(-12.25%) 오리엔트바이오(-7.59%) 등은 하락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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