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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비농업 고용에 대한 전문가 시각

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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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주 한 기업의 구인공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4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은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영향을 미치기 전의 지표로 평가절하했다.

또한 중국이 이날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전쟁 격화 속에서 크게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도 아니라며 '사이드 디시(곁요리)' 정도로 치부했다.

전문가들은 '무역 전쟁→경기 침체→고용 악화→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하' 시나리오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이 전달보다 22만8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 달의 11만7천명보다 11만1천명 증가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13만5천명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훌륭한 일자리 숫자, 예상보다 훨씬 좋다, (자신의 정책이) 이미 효과가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블루칩데일리 트렌드리포트의 래리 텐터렐리는 "겉보기에 강세인 숫자처럼 보이지만, 이는 과거를 돌아보는 데이터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시장은 유입되는 미래 데이터에 훨씬 더 관심을 가질 것이고, 여기서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예상보다 높은 관세가 고용의 큰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JP모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프리야 미스는 "이 보고서는 관세 뉴스를 고려하지 않았으며, 불확실성도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미스는 "연준은 노동시장에 균열이 생기면 가만히 있지 않고 공격적인 인하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시마 샤는 "다음 달에는 하드 데이터가 소프트 데이터가 이미 신호를 보낸 것을 가리킬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준의 관점에서 오늘의 고용은 앞으로 정책금리 인하를 막지는 못할 것이다. 폭풍이 닥치기 전의 고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샤는 "연준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약간의 자극 방안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이것은 정부가 주도한 충격으로서 연준은 가장자리의 고통만 달래줄 수 있을 뿐이다"고 분석했다.

팀 그리스키 인걸스앤드스나이더의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시장은 일자리 보고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서 "공황 상태에 빠져서 가격이 무엇이든 매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스키는 "(고용보고서 자체로만 보면) 비농업 고용이 전망치를 훨씬 넘어섰다"면서 "2월 수치의 하향 수정을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은 이를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생각할 것"이라며 "선물은 장 시작 전 손실을 줄였고, (지금은) 사실보다는 심리에 더 치우친 시장"이라면서 "지배적인 심리는 주식 노출(익스포져)을 줄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넥스 자산운용의 브라이언 제이컵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보고서에서 기피할 만한 내용이 많지 않다"면서 "총 근무 시간과 총 주당 수입이 모두 증가했다"고 운을 뗐다.

제이컵슨은 "제조업은 겨우 1천개의 일자리만 추가했다"면서 "제조업 희망의 빛이 사라졌음을 시사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회의가 열릴 때 관세가 그때까지 유지된다면 편안하게 금리를 인하할 수 있지만, 긴박감은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린지 로즈너 멀티섹터 채권 투자 책임자는 "오늘의 예상보다 나은 일자리 보고서는 미국 노동시장의 즉각적인 약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이 수치는 시장이 관세에만 집중하면서 사이드 디시가 됐다"고 했다.

GDS자산운용의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글렌 스미스는 "오늘 일자리 보고서는 관세 불확실성과 연방 정부의 일자리 감축에도 경제가 여전히 일자리를 늘리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도 "데이터는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며, 고용주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어떻게 할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고 경계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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