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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쇄 폭락…"G2 갈등 침체우려 심화…국내증시도 여파 치를 것"

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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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후 수급 변동성 대비"

"미 증시 단기적으로 관세 내성 어려워"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중국의 보복 관세 등 관세 불확실성에, 경기침체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뉴욕 증시가 이틀째 폭락했다.

탄핵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관세 발 경기 침체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 역시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한국 증시는 탄핵 선고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도 미국 증시의 연쇄 폭락 여진, 트럼프의 관세 뉴스플로우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중 변동성이 큰 폭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증시도 월요일 장 개시 이후 미국발 폭락 여파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수요 불투명성도 높아진 만큼, 8일 예정된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종의 수급 변동성 확대도 대비할 필요"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중국이 미국에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지면서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급락했다.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상품에 대해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지난 2일 중국에 매긴 상호관세 34%와 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중국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서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했다"고 맞받아쳤다. 또 정책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했다.

또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서두를 필요 없다"는 매파적 기조로 받으면서 투매를 유발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무려 2,231.07포인트(5.50%) 급락한 38,314.8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22.44포인트(5.97%) 떨어진 5,074.08, 나스닥종합지수는 962.82포인트(5.82%) 미끄러진 15,587.79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낙폭은 전날보다 더 커지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6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도 "미 증시는 단기적으로 관세에 대한 내성을 키우기 어려워 보인다"며 "지난 2018~2019년도와 같이 무역 전쟁은 미 증시에 상당한 변동성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G2 갈등 격화로 인해 추가 밸류에이션 하락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관세 불확실성은 해소돼도 실물 경제에 관세는 지속해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경기 우려가 남아 있다"며 "경기 우려가 커질수록 연준의 피벗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관세 협상이 진행되면서 관세 불확실성이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상호관세' 관전 포인트는 보편관세 10% 부과와 추가 관세율 통한 상호 관세에 해당하는 가이드라인이 모두 제시돼, 통상정책이 명확해졌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취임 이후, 통상 정책과 관련된 교역 상대국과의 논의 과정을 놓고 보면, '선 부과 후 협상'을 통해 금융 시장 불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낮아졌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상호 관세 부과는 협상을 통한 상대 교역국마다 관세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고, 이를 통한 실효 관세율이 낮아질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관세 불확실성은 해소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시는 다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 하락 마감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료를 살피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2.9원 내린 1,434.1원. 2025.4.4 seephoto@yna.co.kr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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