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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으로 미국 리쇼어링 관련주 수혜 기대

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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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리쇼어링(해외로 이전한 생산기지를 다시 자국으로 돌리는 현상) 관련주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기업이 해외 생산기지에서 생산한 제품이라도 미국에서 판매할 경우 고율 관세가 불가피한데, 생산지를 미국이나 관세면제가 아직 유효한 곳으로 옮기는 리쇼어링 기업들은 관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 서명할 당시 "공장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겠다"고 밝힌 것도 리쇼어링 기업들의 수혜를 기대할만한 요소다.

6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증시 전문가들은 "리쇼어링이 실제로 이루어지기까지는 최종 관세율과 지속 기간의 불확실성, 인력 확보 및 인프라 구축 문제 등으로 인해 쉽지 않겠지만, 일부 기업은 결국 승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멕시코에 생산시설을 둔 미국 제조업체들이 경쟁우위를 갖는다는 평가도 있다. 이번 관세 조치에서 멕시코와 캐나다가 사실상 제외됐기 때문이다.

크리스 스나이더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는 어큐이티(NYS:AYI)를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어큐이티는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산업 기술기업으로 조명ㆍ건물 제어 시스템을 제공하는데, 경쟁사들이 대부분 아시아 기반이어서 이들이 더 높은 관세를 부담하면 어큐이티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어큐이티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70달러로 제시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NYS:ROK)도 리쇼어링 수혜주로 꼽혔다. 미국 공장 자동화 분야의 선두 주자로, 미국 제조업 투자의 회복이 주요 성장 동력이라는 분석이다.

스나이더 애널리스트는 로크웰의 목표주가를 34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45% 가량 높은 것이다.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은 리쇼어링 기회에 주목하지만, 당장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니시 카브라 소시에테 제네랄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신뢰 위기가 발생하면 미국 투자를 발표한 글로벌 기업들도 투자 결정을 유보하게 된다. 이 위기를 해결하지 않으면 투자가 속도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협상을 통해 관세가 완화된다면 여름이나 연말쯤 신뢰 회복이 가능하며 이때 리쇼어링 수혜주는 큰 반등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시에테제네랄이 꼽은 리쇼어링 수혜주는 23개 주를 연결하는 철도 인프라로 주목받는 유니언 퍼시픽(NYS:UNP), 물류 창고 등 산업용 부동산을 부유한 부동산투자신탁회사(리츠) 프로로지스(NYS:PLD), 트럼프의 철강ㆍ알루미늄 관세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스틸 다이내믹스(NAS:STLD) 등이 있다.

[표]소시에테 제네랄이 선정한 리쇼어링 수혜주

티커회사명산업군연초 이후 수익률
UNP유니언 퍼시픽산업재-5.64%
PLD프로로지스부동산-8.31%
ROP로퍼 테크놀로지스정보기술+9.49%
GWW더블유더블유 그레인저산업재-8.34%
CMI커민스산업재-20.51%
VMC벌컨 머티리얼스소재-11.78%
STLD스틸 다이내믹스소재-6.08%
SNA스냅온산업재-6.43%
GPC제뉴인 파츠소비재+1.17%
JBHTJB 헌트 운송산업재-24.66%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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