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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풀린 후 규제대상 아파트 거래량 3.6배↑

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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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풀린 후 규제대상 아파트 거래량 3.6배↑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서울시가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한 후, 규제 대상이었던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했다는 민간정보업체 조사가 나왔다.

7일 직방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2월12일 이후 39일간 기존의 규제 대상 지역 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53건으로, 해제 직전 99건보다 3.6배 이상 많았다.

서울 전체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아파트 매매거래량

[출처 : 직방]





신고가 경신 아파트 거래도 증가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직전 39일, 13건이었던 잠실동,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 등 이른바 '잠삼대청'의 신고가 거래 사례는 해제 이후 84건으로 약 6.5배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서울 전체 신고가 경신 케이스가 362건에서 839건으로 2.3배 늘어난 것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규제 해제 대상 지역 내에서는 잠실동의 거래가 가장 많았다.

39일 동안 잠실동은 총 135건의 아파트가 거래됐다.

그다음으로는 삼성동이 86건, 대치동이 71건, 청담동이 61건 순으로 많았다.

규제 대상이 아니었던 지역에서는 강남구 676건, 강동구 652건, 송파구 652건, 성동구 637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해제 대상 지역의 주 단위 기간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대상 지역의 거래량은 초기 급증한 후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규제 해제 직후 해제 대상지역 내 주간아파트 거래량 추이

[출처 : 직방]





해제 직후 1주일, 총 122건의 아파트가 거래되며 가장 많았다. 거래 제한이 해제되자 빠르게 움직인 수요자들이 즉각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이후 주차가 지날수록 66건, 57건, 47건, 26건으로 거래 건수는 감소했다.

직방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재지정된 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단기적으로 거래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며 "대출 규제와 세제 강화 조치가 다시 적용되면서 매수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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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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