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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보다 큰 상호관세 위협…삼전 4.28%·SK하이닉스 6.86%↓

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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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0 아닌 2,330이 새로운 지지선…지난해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국의 관세 이슈를 반영하기 시작한 코스피가 무서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후 한 시간 만에 130bp 이상 떨어졌다. 2,330선도 깨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뒤덮었던 5년 전의 코스피 하루 낙폭보다 더 큰 수준이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도 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81포인트(5.55%) 내린 2,328.61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12분에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9% 하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특히 최근 5년 새 하루 만에 120bp 이상의 낙폭을 보인 건 2020년 3월과 지난해 8월 이후 세 번째다. 2020년에는 팬데믹 공포가, 지난해에는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국내 증시를 휩쓸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 역시 큰 폭 흔들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28% 급락한 5만3천700원에서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는 6.86% 폭락한 16만9천6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양사 모두 이 수준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이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2.89%), 현대차(6.00%), 삼성바이오로직스(5.61%) 등 주요 기업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코스피 기계·장비다. 전 거래일보다 8.02% 급락했다. 업종 내 두산밥캣(9.34%), 한신기계(8.58%), 두산에너빌리티(9.33%), 두산로보틱스(7.97%), 한미반도체(7.94%)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건 외국인의 수급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천20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에서는 9천84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9천22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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