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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1분기도'…신세계그룹, 회사채 순발행 기조 이어갈까

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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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점포 확대 등 강조…이자비용도 점증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신세계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순발행 기조를 이어갔다.

신세계·이마트 등이 차환 목적으로 올 1분기에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이들 기업이 리모델링 및 외형 확대 등을 공언했던 터라 올해도 순발행 기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연합인포맥스 발행만기통계(화면번호 4790)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올 1분기 기준 4천17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순발행했다. 총발행량은 7천620억 원이다.

발행량 중 대부분은 이마트와 신세계가 차지했다. 이마트는 지난 2월 3천300억 원의 공모채를 발행했고, 신세계는 지난 1월 2천900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대부분 채무 상환 목적으로 발행됐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들어 순발행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신세계그룹은 4천240억 원 순발행했고, 직전 해인 2023년 역시 1조3천340억 원 순발행했다.

주력사인 신세계와 이마트는 지난 2023년 이후 연 2회 이상 발행시장을 찾곤 했다.

동시에 그룹은 올해 리모델링이나 대규모 개발, 외형 확장 등으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본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럭셔리 부티크 전문관인 '더 헤리티지'를 열고 본관 '더 리저브'와 신관 '더 에스테이트'를 재단장해 신세계 본점 타운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 복합개발, 송도, 수서역, 센텀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마트는 내실을 강조한 여타 유통기업과 달리, 외형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정기 주총에서 "신규 출점 확대 및 판매채널 다각화로 외형 성장을 가속화 하겠다"면서 "2020년 이후 지속적인 폐점으로 외형이 축소됐으나, 지난해에는 3년 만에 이마트 신규점을 출점했고 올해에는 총 3개 점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금창출력이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점 역시 순발행 기조에 무게를 더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일례로 신세계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7천758억 원으로 직전 해(7천914억 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 2021년(1조1천44억 원)과 2022년(9천31억 원) 대비 여전히 밑돌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제품 생산 및 판매 등 영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말한다.

그만큼 이자비용도 점증하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다.

신세계의 지난해 기준 이자비용은 1천958억 원으로 전년(1천688억 원) 대비 상승했다. 회사채 이자비용은 916억 원으로, 직전 해(704억 원)보다 늘었다.

이마트 역시 지난해 이자비용으로 4천937억 원이 들었는데, 전년(4천176억 원)보다 증가한 수준이다.

김미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의 주요 매장 리뉴얼, 광주복합쇼핑몰 건설, 인천신세계 송도점 개발 등에 따라 중단기 투자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영업현금 창출을 통한 투자부담 대응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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