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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TV로 '20년 연속 1위' 조준"…삼성전자, 신제품 대거 공개

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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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우 사장 "일상 쉽고 편리하게…새로운 경험 열어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TV 신제품을 내세워 20년 연속 전 세계 1위 자리를 노린다.

삼성전자는 7일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개최한 'Unbox & Discover(언박스 앤드 디스커버) 2025'에서 2025년형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이 지향하는 '비전 AI'는 사용자의 옆에서 일상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기존의 스크린으로는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의 세계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19년 연속으로 전 세계 TV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시장 점유율은 28.3%였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날 네오(Neo)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8K·유기발광다이오드(OLED)·QLED·더 프레임 등 AI TV, 초대형 TV, 이동형 스크린 '무빙 스타일',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앞세운 특징은 AI 사용성이다.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존 TV의 역할을 넘어 개인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V가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기기 사용 이력, 실내 환경 등을 고려해 필요한 행동을 추천하고, 긴급한 상황에서 알림도 보낸다.

시청 중인 콘텐츠와 관련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클릭 투 서치'와 실시간 번역, 화질 및 음향 개선 기능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AI TV 제품 수를 작년 9개 시리즈 34개 모델에서 올해 14개 시리즈 61개 모델로 확대했다. Neo QLED는 최대 화면 크기를 98형에서 115형까지 늘렸다.

스마트 모니터에 움직이는 스탠드를 결합한 무빙스타일은 TV로 그 범위가 넓어졌다. 'Q시리즈 사운드 바'는 서브우퍼의 크기를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도 저음을 강화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에서만 지원하던 삼성 아트 스토어 기능을 2025년형 Neo QLED와 QLED까지 확대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다. 약 70개의 유명 미술관·박물관과 협업해 3천개 이상의 세계적인 작품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는 최대 7년간 '원 UI(사용자환경) 타이젠' 무상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제품 구매 후에도 사용자가 AI TV 기능을 계속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용 사장은 "비전 AI는 TV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갤럭시와 비스포크 제품을 포함한 모든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스마트싱스로 쉽게 연결해 TV로 한눈에 컨트롤하는 스마트 홈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용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과 AI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업체의 대형언어모델(LLM)이 TV에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개인적 소회도 밝혔다. 용 사장은 "공허한 마음은 있지만, 기존부터 지켜져 온 방향성은 있다"며 "영원한 1등, 세계 최고 정신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은 뒤에도 TV 사업 전략은 기존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소개한 TV 신제품을 같은 날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115형 초대형 TV

[출처: 삼성전자]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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