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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충격에 파랗게 질린 亞 금융시장…환율도 '요동'

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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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블랙먼데이'

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7일 오전 아시아 금융 시장이 미국의 관세 충격에 파랗게 질렸다.

일본과 중국, 호주 등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고, 각국 환율도 휘청거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전 세계 시장이 무역전쟁 공포에 얼어붙으며 시장이 급격한 매도세에 휩싸인 양상이다.

연합인포맥스 국가별 금융종합(화면번호 6535)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 대비 6% 이상 폭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연속 급락세로 출발해 장 초반 낙폭을 8.84%까지 키우며 30,000선으로 추락했다.

현재도 닛케이225 지수는 32,000선을 밑돌며 지난해 8월 5일의 31,156.12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 선물은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발동되기도 했다. 서킷 브레이커는 지수 변동 폭이 과도할 경우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를 말한다.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증시도 관세 공포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중국도 모든 미국산 제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보복전에 나선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중화권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43%, 선전증시는 5.65% 밀려났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8.16%, 항셍H지수는 전장 대비 7.70% 굴러떨어진 수준에서 움직이다 10% 넘게 낙폭을 확대했다.

호주 증시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호주 증시의 S&P/ASX 200 지수는 전장 대비 6% 이상 고꾸라지며 개장해 현재 4% 이상 낮아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환 시장에서는 환율도 요동치고 있다.

오전 10시 4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9% 밀린 146.134엔에,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32% 높아진 7.3199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25% 급락한 0.5998달러를 가리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5% 낮아진 102.862 부근에서 움직였다.

한편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급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 선물 종합(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현재 E-Mini S&P 500은 전장 대비 3.02%, E-Mini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보다 3.85% 낮아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선물 시장 초반 S&P500과 나스닥100 선물은 5% 넘게 떨어졌다가 현재 낙폭을 일부 만회한 상태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려들면서 같은 시각 미국 국채 금리는 낙폭을 확대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3.90%대로 낮아지며 작년 10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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