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중 관세 전쟁으로 서울 채권시장의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00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3.7bp 내린 2.428%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2.3bp 하락한 2.66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3틱 오른 107.4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18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6천3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9틱 오른 120.3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7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691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20 포인트 오른 152.60을 나타냈다. 거래는 60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관세전쟁 리스크 속에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전보다 주춤해진 점은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요소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한국도 지난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위험자산이 계속 크게 조정을 받고 있어 금리를 강하게 되돌리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전 영업일까지 강한 매수를 보였던 외국인 매수세가 조금 약해진 분위기"라고 했다.
이어 "관세 완화 무드가 형성되기까지는 침체 우려에 무게를 두다 보니 오후에도 강세는 유지하겠지만 급하게 강해졌고 고점 부담이 있는 만큼 강세 폭은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5.6bp 내린 2.40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5.3bp 하락한 2.639%로 개장했다.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보복관세를 예고하면서 공포심이 자극됐다. 이에 지난주 뉴욕 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이날 오전 한국 코스피 지수와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하락세를 드러냈다.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와 연동해 강세로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개장 초 50틱 이상 급등한 후 상승 폭을 줄였다.
30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민평보다 5.60bp 하락한 2.456%로 출발했다. 시가 기준 해당 지표가 2.5%대를 밑돈 건 지난해 12월 16일(2.363%) 이후 처음이다.
달러-원 환율은 장 중 한때 1,471.50까지 상승했다.
금융당국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조처가 언제든 취해질 수 있도록 약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 준비와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기존 정책들은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안채 91일물은 2.580%에 5천억원 규모 낙찰됐다. 응찰 금액은 1조100억원이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182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70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만9천71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1천739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5만3천91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62계약 늘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현재 전일 대비 12.80bp 내린 3.5360%, 10년 금리는 4.80bp 하락한 3.9520%를 나타냈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10.09bp, 5.40bp 내렸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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