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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Q 영업익 5.7%↓…매출은 '역대 최대'(종합)

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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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6.35%→5.54% 뒷걸음질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전자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6% 가까이 감소하며 시장을 실망시켰다.

역대 최대 매출로 자존심은 지켰는데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이 22조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066570]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2천590억원, 매출은 22조7천4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5.7% 감소했지만, 매출은 7.8% 증가했다.

시장 전망에 견줘보면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 미쳤고 매출은 넘어섰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간 LG전자의 1분기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 6곳의 컨센서스를 종합한 결과, 영업이익이 1조3천424억원, 매출액은 22조4천130억원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6년 연속 1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수성했지만, 작년보다는 일부 뒷걸음질 쳐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이번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기업 간 거래(B2B), 구독·웹(web)OS 등 비 하드웨어(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이 최대 매출액 달성을 이끌었다.

다만 매출확대에도 영업이익이 줄면서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6.35%에서 5.54%로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생활가전 사업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주력 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B2B 영역에 해당하는 빌트인(Built-in) 가전 사업이나 가전의 심장 역할을 하는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의 외판 사업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의 성과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는 구독 적합형 라인업을 보강하고 케어 서비스를 강화해 성장을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 동시에 구독 사업의 해외 진입 또한 지속 확대해 나간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해부터 TV와 IT(노트북, 모니터 등), ID(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을 통합 운영하며 TV 중심이던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모터, 인버터 등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우위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 생산거점의 운영역량 향상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B2B 사업의 핵심으로 육성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올 1분기에 지난해 동기 실적(매출 2조5천890억원·영업이익 3천356억원)을 이미 뛰어넘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수주 기반 사업인 HVAC 사업의 본질과 고객의 특성에 맞춰 독립 사업본부로서 역량을 집중하며 수익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설명회에서 올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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