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0개국 이상에 상호관세 부과를 강행한 가운데,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마크 큐반은 3일(현지시간) "지금 당장 마트로 달려가서 많은 물건을 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날 SNS 플랫폼 블루스카이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치약에서 비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구입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의 많은 소매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서 해당 상품이 미국산일지라도 '관세 탓'으로 돌릴 가능성을 우려했다.
큐반은 "비록 그 제품이 미국에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판매업자들은 가격을 올리고서는 그것을 관세 탓으로 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가까운 월마트나 대형 소매점에 가서 많은 물건을 사두는 것은 나쁜 생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큐반의 주장에 공급망 전문가들은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타당하면서도 패닉 바잉은 오히려 공급망에 타격을 입히고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휴스턴대학의 공급망 및 물류 기술 교수인 마가렛 키드는 "아무도 화장지를 공황 상태로 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윤교 기자)
◇ NGO도 주목한 尹 탄핵…"인권 보호에 도움 되길"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에 대해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4일 성명서를 내고 "헌법적 수단을 통해 이뤄진 이 과정을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앰네스티는 국제 비정부기구(NGO)로 세계 인권 보호와 증진을 목표로 활동하는 단체다.
앰네스티는 "어떠한 정치 상황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권이 우선돼야 하며 비상계엄을 포함한 모든 정부 결정은 의미 있는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재의 이번 결정이 모든 사람의 기본적 권리와 자유를 더욱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앰네스티는 또 이번 탄핵 결정에 따라 새로 수립될 정부를 향해서도 법률 개정과 정책 수립 등을 당부했다.
앰네스티는 "계엄령과 직접 관련된 법률만 제한할 것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와 집회 및 시위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는 등 법률과 제도를 포괄적으로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또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개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라"며 "인권침해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지 않는 법률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투명한 거버넌스(통치체계)를 확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민재 기자)
◇ '트럼프 관세'에 대한 저명 인사들의 '말·말·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주 관세 발표를 지켜본 저명인사들은 각각 날카로운 촌평을 남겼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자신의 X 계정에 "대통령의 한 시간짜리 레토릭(수사)이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큰 손실을 입힌 적이 없었다"며 "관세 정책에 따른 손실이 30조 달러에 가깝다는 게 가장 정확한 추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관세가 미국이 수십 년 만에 부과한 가장 비싸고 자학적인 관세"라고 덧붙였다.
사바캐피털매니지먼트의 설립자 보아즈 와인스타인은 자신의 X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향을 바꿀 것 같지 않다"며 "나는 종종 틀리지만, 그가 180도 방향을 바꾸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매수 기회가 아니다. 매도 기회"라고 언급했다.
로젠버그리서치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X 계정을 통해 "그래서 이번 관세 파일에 이제 '다시 미국을 부유하게'라는 꼬리표가 붙을까"라며 "'다시'라는 말은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것인데, 미국은 이제 막 미국의 국가 순자산이 157조 달러에 달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전'은 '지금'보다 절대 낫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욕대 경영대학원 누리엘 루비니 명예 교수는 "'해방의 날'이라는 딱지는 '오웰스러운' 이중 언어"라고 진단했다.
오웰스러운 이중 언어라는 것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개념으로, 진실을 숨기거나 왜곡하려는 정치적 언어를 비판할 때 자주 쓰인다.
루비니 명예 교수는 "이 관세의 결과가 무엇이든, 협상 후 관세의 규모는 달라지겠지만, 이것은 추악하고 장기화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전혀 해방이 없다. 미국 소비자, 근로자, 기업, 그리고 나머지 세계에 모두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中 승무원, 승객 몸싸움 말리려다 팔 물려
중국인 승무원이 두 여성 승객의 몸싸움을 말리려다 팔을 물리는 사건이 발생해 선전항공 항공편이 2시간 동안 지연됐다고 4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항공사 측의 성명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일 중국 남부 선전에서 상하이로 향하는 여객기가 이륙을 앞둔 상황에서 발생했다.
선전 비즈니스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은 상대방의 체취에 대해 불평했고, 다른 여성은 옆 자리 앉은 승객의 강한 향수 냄새에 이의를 제기했다. 두 사람의 말다툼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자 두 명의 여성 승무원과 한 쌍의 남성 동료가 개입해 이를 말리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몸싸움이 계속되는 동안 승무원 중 한 명이 "입 벌려. 날 물었어!"라고 외친다.
팔을 물린 승무원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승객들도 모두 비행기에서 내려 항공편이 지연됐다.
항공사는 "선전항공은 승객과 직원 모두의 법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승객들은 규칙을 준수하고 예의 바르게 여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시윤 기자)
syyoon@yna.co.kr
윤시윤
syyo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