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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증시-마감] 관세전쟁에 10% 가까이 급락…TSMC 하한가

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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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7일 대만 증시가 미국발 관세전쟁에 10% 가까이 폭락했다.

7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대만 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5.87포인트(9.70%) 하락한 19,232.35에 장을 마쳤다.

주가지수는 종가 기준 작년 3월 이후 최저치고, 하루 낙폭은 최소 1990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날 대만 증시는 간밤 미국과 유럽 등 증시 급락을 반영해 5%대 갭 하락 출발한 직후 낙폭을 9%대까지 확대했다.

특히 대만 증시는 연휴 동안 있었던 글로벌 관세 전쟁 확산 우려 등 악재들을 한 번에 반영했다. 중화권 청명절 연휴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가운데 대만 증시는 3일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나흘간 더 길게 쉰 만큼 누적 충격이 상당했다고 분석된다.

대만 증시 대장주인 TSMC(TWS:2330) 주가는 장 출발부터 9.98% 내려 하한가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대만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대만 경제가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고 아시아 공급망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미국 시장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대만 외신에 따르면 현지 금융당국은 지난 주말 고위급 회의를 열고 증시가 폭락할 우려가 있는 만큼 국가금융안정기금을 투입할 조건이 갖춰졌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7% 하락한 33.101대만달러에 거래됐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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