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검은 월요일' 여파로 상장 이래 사상 최저 주가를 나타냈다.
7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와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에 따르면 이날 인도 증시에서 현대차 인도법인의 주가는 장중 1,541.70루피의 저점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 대비 5.9% 급락한 수준이다. 지난 3월 18일에 기록한 기존 사상 최저점(1,551.30루피)을 갈아치웠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21분 현재는 전일 대비 4.03% 내려온 1,572.95루피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대로라면 상장 이래 최저 종가 기록을 쓸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NSE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은 4.07% 떨어졌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주가는 대체로 시장 흐름을 추종하는 모양새다. 다만, 인도의 주요 대기업들과 비교하면 매도세가 다소 강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검은 월요일'을 맞으면서 현대차 인도법인 역시 매도 우위 장세에 노출됐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작년 10월 22일에 상장됐다. 상장 첫날에 1,819.60루피에 마감하고 올해 2월까지 1,900루피대를 넘봤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와 인도 경제 우려 등이 겹치며 이후 내림세를 그렸다.
전문가들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목표 주가를 2,000루피 내외로 잡고 있다. 앞으로 20% 이상 오를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올해 3월 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3% 늘었다. 인도에서의 판매가 살짝 줄었지만, 수출량이 23% 확대한 영향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인도 경제는 금리인하와 소비 진작책 등이 나오고 있어 현대차 인도법인의 주가가 안정을 찾아갈 만한 환경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 코스피에서 현대차의 주가는 6%가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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