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PBR보다 낮은 하단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코스피가 1년 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가운데 삼성증권이 코스피 하단을 2,250까지 낮췄다.
삼성증권은 7일 이달 코스피 밴드 하단을 기존 대비 100포인트 하락한 2,250으로 조정했다.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0.75배 수준이다.
지금까지는 PBR 0.8배가 밸류에이션 하한선으로 작용해왔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강한 지지를 받는 밸류에이션이다.
코스피의 경우 팬데믹 때 기록했던 0.652배를 제외하면 0.8배를 하회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가가 급락했던 2008년 11월 말에도 0.816배로 0.8배를 하회하지는 않았다.
다만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로 기업 실적이 영향을 받았던 2019년 8월 0.781배로 0.78배를 하회한 적이 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매력은 있지만,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트럼프 1기 대미 무역 분쟁 강도가 격해졌다"고 판단했다.
또 "무역 분쟁으로 인한 한국기업의 실적 영향은 시차를 두고 나타날 수 있다"며 "코스피가 무역 분쟁으로 PBR 0.8배를 하회한 2019년 8월은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시점보다 약 1년가량 지난 시점"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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