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신용등급 'AA' CJ제일제당[097950]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4배 이상을 확보했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극심했는데, 'AAA'보다도 민평금리가 낮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총 3천억 원을 목표로 진행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천10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2천억 원 모집에는 9천500억 원이 참여했다. 5년물 1천억 원 모집에는 3천60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가산 금리(스프레드)는 3년물 파(PAR), 5년물 플러스(+) 3bp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각 만기 개별 민평 금리에 최대 30bp 전후의 희망 금리 밴드를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신용등급 'AA0'임에도 'AAA'보다 더 낮은 민평 금리를 갖고 있다. 전 거래일 민평금리(4사 기준)는 3년물 2.852%인데, AAA 회사채 민평금리 2.868%보다 낮다. 5년물도 CJ제일제당이 2.927%, AAA급 2.954%다.
최근 극심했던 시장 변동성을 고려하면 AAA보다 낮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며 좋은 성적표를 거둬들였다는 평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조달한 자금을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음 주 3천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 만기가 돌아오는 까닭이다. 만기 도래분 중 2천900억 원이 3.1~3.2% 수준의 금리로, 이번 조달에 따라 20bp 이상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는 CJ제일제당에 신용등급 'AA'에 '안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CJ제일제당에 대해 "우수한 사업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고, 영위 사업 내 우수한 시장 지위와 경쟁력을 토대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면서 "투자 부담에 따른 자금 소요에도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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