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 금가격] '현금 선호' 흐름에 3일 연속↓…3천달러선 아래로

25.04.08.
읽는시간 0

금 현물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3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3주 만에 3,000달러선 아래로 되돌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촉발, '위험 회피·안전 선호'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현금' 선호 흐름을 보이면서 금값이 미끄럼을 탔다.

7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미 중부시간) 현재, 6월 인도분 금 선물(GCM25)은 전장 결제가(3,035.40달러) 대비 52.90달러(1.74%) 하락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982.5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결제가는 CME가 해당일 오후 12시29분부터 12시30분 사이(미 중부시간) 거래가를 기준으로 산정, 다음날 0시에 공고한다.

GCM25 기준 금값은 지난달 14일 3,000달러선을 첫 돌파하고 연일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쓰며 고공행진했으나, 트럼프 2기 상호관세가 발표된 지난주부터 뒷걸음쳐 결국 3주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GCM25 금값은 최근 5거래일간 5% 이상 급락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YTD) 오름폭은 지난주 초 18%를 상회했으나 현재 약 11%로 좁아졌다.

자산 거래 플랫폼 트라두닷컴 수석 시장분석가 니코스 차부라스는 "금융시장 혼란 와중에 투자자들은 스위스 프랑·일본 엔 같은 현금과 그외 안전자산으로 발길을 돌렸다"면서 "추가 하락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0.5포인트 높은 103.52까지 상승하며 금값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여타 통화 보유자들은 상대적으로 금값을 더 비싸게 느끼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오는 8일까지 대미 보복관세(34%)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9일 발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와는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세계 각국이 잇따라 관세 관련 협상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빈 해셋 백악관 경제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내내 세계 각국 정상들과 통화했다며 "트럼프 관세 정책이 무역 혼란을 초래하고 경기침체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 2거래일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장세를 연출했다.

이어 이날 '끝 모를 추락'에 대한 공포와 '극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엇갈려 표출하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은행 삭소뱅크 파생상품 전략 총책 올레 한센은 "일단 먼지가 가라앉고 나면 경기 침체 리스크 증가, 달러 약세, 실질 금리 하락, 금리인하 기대감 고조 등이 금값 반등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은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무역정책 변화가 물가에 약간의 상방 압력을 주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며 "인플레이션을 상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ME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5분 기준 연준이 올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이상 인하할 확률은 97.1%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2.7%포인트 높아졌다.

연내 2차례(각 25bp) 이상 인하 확률은 98.3%, 3차례 이상 인하 확률은 87.7%, 4차례 인하 가능성도 59.2%에 달한다.

chicagorho@yna.co.kr

김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