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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주식시장서 사상 최대 공매도…월가 '자기방어 모드' 진입

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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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한 이후 헤지펀드들이 주식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공매도 포지션을 쌓았다고 CNBC가 7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자료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적인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나서 하루 기준으로 역대 최대의 글로벌 주식 순매도를 단행했다. 이는 골드만삭스가 2010년 이후 수집한 데이터 중 최대 규모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주 S&P500 소속 11개 섹터 중 9개 섹터에서 순매도를 기록했고, 이 중 금융, 기술, 소비재 관련 주식이 가장 많은 공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주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주식이 팔렸는데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빠른 매도 속도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글로벌 무역전쟁을 촉발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면서 헤지펀드들이 급히 방어 전략을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토니 파스콰리엘로 골드만삭스 헤지펀드 고객 커버리지 총괄은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주가 하락이 대규모 매도를 유도했다. 시장이 이제 완전히 자기 보호 모드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매도 포지션이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는 무차별적인 단기 급등락 가능성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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