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여파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산업계의 피해 가능성이 커지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정부가 제안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씨티은행과 JP모건은 관세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내지 0.9%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며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 경제가 벼랑 끝에 몰렸다는 이야기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10조원 규모의 추경 계획도 재검토해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경기 침체에 선제적 대응할 수 있도록 내수진작 예산을 과감히 늘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생한 강릉 옥계항 코카인 밀반입 사건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지난해 마약수사 예산 등 각종 범죄수사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열악한 환경에서 수사 성과만을 거듭 요구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민생 범죄수사 예산 복원도 이번 추경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경 만큼은 민생과 국익만 바라보며 처리해야 한다고 민주당의 협조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전 국민 25만원 현금살포 포함한 추경만을 줄기차게 요구하면서 추경을 정략적 도구로 이용하려는 생각뿐"이라며 "국민의힘은 4월 내 추경 통과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적으로 여야 이견없는 추경부터 통과하고 정쟁 이슈가 있는 추경은 추후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4.8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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