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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 아이스먼 "앞으로 더 떨어진다…영웅 되지 말라"

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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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아이스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중 한 명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월가 베테랑 펀드매니저 스티브 아이스먼은 "앞으로 더 많은 하락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함부로 투자에 나서지 말 것을 조언했다.

아이스먼은 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CNBC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금융시장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제는 우리 계층의 모든 사람이 경제학 입문 과정 '이콘 101'을 들었으며 무역은 좋고 관세는 나쁘고 무역전쟁은 끔찍하다는 것을 배웠는데, 지금 미국에는 이러한 명제를 받아들이지 않는 대통령이 있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캐나다, 멕시코 등 다른 국가 지도자들이 이성적이라면 결국 미국에 와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해주겠다'고 애원할 것"이라며 "이 두 나라는 별다른 카드를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아이스먼은 "다른 국가 정상들이 합리적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원하는 것을 거의 다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무역 전쟁에서는 모두가 고통을 겪을 것"이라며 "미국이 가장 적은 고통을 겪을 것"으로 관측했다.

아이스먼은 월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예견하지 못한 것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 년 동안 이 일을 할 것이라고 공언해왔고, 실제로 그것을 해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을 지켰다는 사실에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이스먼은 2008년 금융위기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 성공적으로 투자해 명성을 얻은 바 있다. 그는 자산운용사 노이버거 버먼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지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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