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이 미국 관세 정책과 이에 따른 상대국의 보복 관세 등을 둘러싸고 극심한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작은 소식에도 자산 가격이 급변동하는 장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캐나다계 글로벌 증권사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관세 불확실성과 시장 영향에 대한 네 가지 핵심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기본적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준 시장의 주요 지지선이 대략 4,950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3포인트(-0.23%) 내린 5,062.25에 마감했다.
◇ '빠른 반등'(확률 7%)
이 시나리오는 향후 몇 달 동안 관세 우려가 완화되어 S&P 500이 6월까지 5,700선에 도달하는 상황을 가정한다.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정책 불확실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 '느린 해결'(확률 55%)
두 번째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름 동안 일부 관세 우려가 해결되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과 관련한 협상도 포함된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경제 성장에 다시 관심을 가질 것이다.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이 상황에서 S&P 500은 5,100선에서 안정화된 뒤 올 연말에는 6,0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심각한 경기 침체'(확률 35%)
관세 우려가 투자자의 신뢰와 경제 성장 동력을 손상하는 경우다. 당장 5월에는 경기 침체가 촉발될 수 있다. 이 시나리오에서 S&P 500은 하락세를 이어가다 내년 1분기에 대략 4,400~4,950 사이에서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됐다.
◇ 미국, 세계 무역시장에서 지배력 상실(확률 3%)
가장 가능성이 작지만, 여전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시나리오다. 미국의 재정 적자가 계속 증가하고 오는 2028년까지 부채 상환 비용이 사회 보장 비용과 같아지게 된다.
동시에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 지위에서 밀려날 것이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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