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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에 美 정크본드시장 그로기 상태…바클레이스 항복신호 급등

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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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초토화된 가운데 미국 정크본드(하이일드 채권) 시장 투자자들이 사실상 '항복' 단계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집계하는 '항복 신호(capitalulation signal)'가 3월 말 이후 26%포인트 급등해 현재 83%에 도달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당시 미국 국채금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폭등했었다.

바클레이스의 항복 신호는 단기적이면서도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나는 정도를 파악하는 지수로, 투자자들이 더 큰 손실을 피하기 위해 보유 포지션을 서둘러 정리할 때 주로 높아진다.

시장에선 이를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이 심화되는 것으로 해석한다.

바클레이즈는 ▲정크본드(투기등급 채권) 가격의 실현 변동성 ▲하이일드 상장지수채권(ETF) 풋옵션의 내재 변동성 ▲부실 수준 가격에서 거래되는 기업 비율 ▲채권펀드에서의 자금 이탈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복 신호를 추산한다.

바클레이스는 "정크본드 시장은 아직 주식시장처럼 완전히 무너지진 않았지만, 항복(capitulation)에 거의 임박했다"며 "특히 부실 단계(distressed levels)의 가격에 거래되는 하이일드 채권 비중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8%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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