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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무역전쟁 파고…코스피 반등에도 상승 폭 대거 반납

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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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여전한 무역전쟁 우려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중국의 위안화 절하에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한층 격화될 수 있다는 불안 심리도 외국인 매도세를 촉발했다.

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26%) 상승한 2,334.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전장 대비 2%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 폭은 서서히 줄여갔다.

미국의 상호관세 우려로 뉴욕증시가 부진한 점은 외국인 매도세를 가져왔다.

외국인은 이날 6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최근 외국인은 8거래일 동안 9조 원 넘게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주도했다.

장중에는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고시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중국이 대미 보복관세에 이어 통화가치 절하에 나선다면 양국 간 무역갈등은 고조될 수 있다.

달러-원 환율도 위안화 약세에 급등했다. 전날 대비 5.40원 오른 1,473.20원에 마감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실효관세가 시장 예상보다 높아졌다"며 "향후 개별 협상으로 관세가 순차적으로 완화할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나 중국에서 보복관세 조치를 한다면 위험회피 심리는 더 커질 수 있다"며 "미국 증시가 안정되기 전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매수로 돌아서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종목 별로는 삼성전자가 0.56% 상승했고, SK하이닉스가 2.85% 올랐다. 개장 전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6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조9천431억원을 33.5%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부담을 털고 8.72% 급등했다.

한편 정치 테마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차기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로 확정된 가운데 대선 후보의 개인적인 인맥이나 출신 지역 등으로 연관된 주가가 크게 뛰었다.

연합인포맥스 테마편입종목(화면번호 3191번)에 따르면 오세훈 테마편입종목은 평균 12.79% 올랐고, 이재명 테마주는 4.26%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5포인트(1.10%) 오른 658.45에 마감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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