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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국채과장 "WGBI 편입 지연에도 국채금리 영향 제한적"

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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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기획재정부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시작 시점 변경으로 인해 국채 금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우 기재부 국채과장은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과장은 "최근 외국인 자금이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이는 안전자산 선호 등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라며 "WGBI 편입 연기로 (금리가) 갑자기 확 꺾이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단언할 수는 없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필요할 때는 시장안정 조치를 실행하고, 국채 발행계획은 시장과 소통하며 큰 충격이 없도록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기획재정부 일문일답.

-- 국채 금리에 대한 영향은.

▲ (이근우 기재부 국채과장) 시장에서는 WGBI와 관련된 패스브든 액티브든 자금은 편입 시점 가까이에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외국인 자금이 많이 들어오긴 하는데, 이는 안전자산 선호 등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생각한다. 일단 WGBI 편입 연기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본다. 어쨌든 WGBI 편입이 취소된 것이 아니라 지연된 것이다. 영향은 일단 장이 열린 다음에 봐야지 알 수 있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다만,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다. 필요할 때는 시장안정 조치를 하고, 국채 발행 계획은 시장과 소통하며 큰 충격이 없도록 조정할 것이다. 상황을 봐가면서 적기에 대응하려고 한다.

--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최근 우리나라의 정치적인 상황을 반영한 건지.

▲ (김재환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정치적 상황은 반영된 것 같지 않다. 특히 일본 투자자로 예상이 되는데, 각 투자자의 건의나 의견을 받는 커뮤니티를 열어서 그 의견을 보고 결정한다. 작년에도 WGBI 편입 관련해서는 일본 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을 얘기했던 적이 있다. 실제로 일본은 한국과 달리 국채 주문을 하려면 굉장히 여러 가지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중간중간 단계들이 많기 때문에 그 단계를 다 테스트하는 데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린다는 그런 의견을 표시한 걸로 알고 있다.

▲ (정여진 기재부 외화자금과장) 연기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을 수 있다. 저희가 투자자를 직접 만났을 때 모두가 오퍼레이션에 관해 이야기했다. 일본 투자자가 투자하려면 매우 많은 절차가 필요하다. 한국보다 훨씬 복잡하다. 투자 실행 주체가 펀드라면 자신의 정보를 자산운용사에 주고, 자산운용사는 마스터 트러스트 뱅크에 주고, 다음 우리가 흔히 아는 JP모건과 같은 글로벌 보관 은행에 주고, 다시 유로클리어에 주는, 이러한 절차가 필요하다. 또 증권뿐만 아니라 외환 거래에서도 이 모든 절차가 필요하다. 일본 투자자는 테스트만 6개월씩 하는 등 굉장히 신중하다. 제도적으로 완비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정상적으로 돌아가려면 시간을 좀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한국 국채 자체에 대해 불안했으면, 돈을 최대한 늦게 넣고 싶어 시간 자체를 전체적으로 늦춰달라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작 시점을 늦춰달라 요청한 것은 자신들의 오퍼레이션에 아직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준비하는 데 내부적으로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FTSE러셀도 그 부분에 오해가 없도록 몇 번을 강조해 얘기했고, 절대로 우리 제도가 부족하거나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 다른 이유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0%라고 보는지.

▲ (김재환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0%라고 생각한다.

-- 다른 나라도 편입 시점이 연기된 사례가 있는지.

▲ (김재환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중국도 비슷한 오퍼레이션 문제 때문에 연기된 적이 있다. 발표하고 1년 이내에 편입하기로 돼 있었는데 실제로 리뷰 시점에서는 3년 이내에 편입하는 것으로 조정된 적이 있다. 추측하기에는 투자자 오퍼레이션 환경이나 인프라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일본 투자자 때문이라면 사전에 감지할 수 없었는지.

▲ (김재환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작년 7월부터 여러 제도 개선을 했다. 또 제도 개선은 가능한 빨리, 꾸준히 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측에서 볼 땐 제도 개선에 더해 여러 복잡한 플로우가 있다. 또한, 일본 투자자는 한국보다 훨씬 보수적이다. 테스트하는 기간을 길게 잡고 있는 측면이 있다.

-- 일본의 투자 규모는 어느 정도로 생각하는지.

▲ (김재환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일본이 WGBI를 추종하는 투자자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WGBI를 추종하는 펀드 중에서는 20~30%가 일본이 차지하고 있다.

-- 추가로 변동이 생길 여지는 없는지.

▲ (김재환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전일도 컨퍼런스 콜을 했는데, 다음 리뷰는 없으니 끝나는 것 같다. 한국이 추가로 제도 개선할 부분에 대해서도 지금 의견이 없는 상태다. 다만, 투자자들이 테스트하며 나올 수 있는 이슈들은 당연히 팔로업하고, 개선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요청받고 있는 개선 사항은 없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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