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韓 WGBI 편입 내년 4월로…기재부 "원활한 투자 준비 시간 부여"(종합)

25.04.09.
읽는시간 0

국채 국고채 채권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시작 시점이 내년으로 변경된 것과 관련, "편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준비시간을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9일 한국의 WGBI 실제 편입 시점을 올해 11월에서 내년 4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종 편입 완료 시점은 내년 11월로 종전과 동일하다.

편입 비중은 분기마다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었으나,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동일한 비중으로 8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편입되는 방안으로 수정됐다.

시작 시점은 늦어지지만, 완료 시점은 같아 편입 비중이 확대되는 속도는 기존보다 빨라지는 셈이다.

기재부는 투자자로부터 제도개선에 대한 추가적인 요구가 없는 상황이며, FTSE 러셀로부터 투명한 방식과 시장과의 소통, 확고한 개방 의지 등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FTSE 러셀이) 투자자에게 투자 실행을 위한 내부 절차를 마무리하고, 테스트 거래를 위한 준비시간을 부여하는 것이 WGBI 편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제도를 원활하게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기별 편입 비중 확대보다 월별 편입 비중 확대가 투자자들의 투자 비중 조정에 더 수월하고 간단한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지난 2021년 FTSE 러셀은 과거 중국 WGBI 편입을 12개월에 걸쳐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자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편입 기간을 36개월로 조정한 전례가 있다.

최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것과 WGBI 편입 시점이 연기된 것 사이에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편입 시점은 투자자 준비 상황 등에 따라 FTSE 러셀이 유연하게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정치적인 상황은 반영된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FTSE 러셀은 "내년 11월까지 최종 편입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편입 방식 변경은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한국 국채의 원활한 지수편입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 3월 기준 한국의 WGBI 예상 편입 비중은 2.05%로, 전체 편입 국가 중 9번째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국채에 차질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지속해 점검·보완할 것"이라며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실제 투자 사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WGBI 편입이 한국 국채 시장 발전을 넘어 자본시장 전반의 구조적 선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동성 확대와 외환·채권시장 구조개선 노력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박준형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