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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국채선물, 급락 출발…미중 무역전쟁 격화

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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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9일 장기물 위주로 큰 폭 하락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실편입 시기가 내년으로 지연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11분 현재 전일 대비 5틱 하락해 107.3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3천911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4천50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0틱 급락해 119.4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272계약 팔았고 금융투자가 1천300여 계약 사들였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를 둘러싼 갈등이 최고조로 높아진 가운데 미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무역갈등에 따른 물가 우려와 함께 중국 등 미 국채 수요자의 이탈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우리나라 국채의 WGBI 실편입 시기가 올해 11월에서 내년 4월로 다소 늦어졌다는 점도 수급부담을 키우며 장기물 위주로 약세 압력을 가했다.

달러-원 환율이 1,490원에 육박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점도 투자 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다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저점 인식 매수세도 맞서는 양상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 국채 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WGBI 지연 우려 등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전일처럼 장중 차츰 강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큰 만큼 저점 매수 인식이 여전히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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