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 현물 순매도 압력 1.1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의 개별주식선물 숏포지션 청산이 현물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이 공매도 금지 기간 중 개별주식선물을 순매도한 규모는 3조4천억원이다.
과거 외국인은 공매도 재개 이후 개별주식선물 숏포지션을 현물 공매도로 전환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지난달 31일 공매도 재개 이후 공매도 거래대금 중 88%를 차지하는 외국인은 현물을 8조6천억원 순매도, 개별주식을 1조6천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누적된 개별주식선물 숏포지션은 4월 만기일 개별주식선물 숏포지션 청산을 통해 현물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투자 주체에서도 배당차익잔고 해소에 따른 현물 순매도 압력이 존재한다. 금융투자 배당차익잔고는 3월 만기부터 누적되기 시작해 현재 1조1천억원이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패턴을 확인하면 금융투자의 배당차익잔고가 1조원 후반대 규모일 때 더 이상 늘지 않고 청산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개별주식선물 만기일 당일 수급 영향에 따른 주가 하방 압력을 받을 종목으로는 한미반도체, 아모레퍼시픽, 유한양갱, SKC 등을 꼽았다.
그는 "2020년보다 길었던 공매도 금지 영향에 시가총액 대비 미결제약정 규모와 외국인의 개별주식선물 숏포지션이 과거보다 확대됐다"며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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