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중 간 고조된 관세 전쟁 여파로 글로벌 증시에서 약 2조 7천3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가운데 씨티그룹은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대응을 권고했다.
씨티그룹 글로벌 자산관리 대표 앤디 시그 9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은 긴장이 고조된 상태"라며 "상호 관세가 실제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단기 반등(베어마켓 랠리)은 할 수 있으나, 지속 가능성은 낮다"며 "이 시점에 저가 매수 전략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시그 대표는 현시점에 추천할 만한 자산으로 단기 국채와 헤지펀드, 금, 비상관 자산(non-correlated:전체 시장의 변화와 연관이 거의 없는 자산) 등을 언급했다. 일부 구조화 금융상품(Structured Notes)도 하방 방어 기능이 있다면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시그 대표는 "지난 한 주 동안 시장이 겪은 충격에도 우리는 세계화가 여전히 견고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악관 경제·내정정책 특별보좌관을 거쳐 금융권에 입문한 인물로 현재 씨티그룹의 글로벌 부유층 자산관리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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