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파운드리, 하반기에 적자 대폭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이 관세전쟁을 시작한 가운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받을 타격은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분기 실적도 1분기에 바닥을 쳤다는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는 전 세계 8개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기에 베트남(관세율 46%)에 실제로 관세 부과가 이뤄질 경우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브라질(관세율 10%) 공장으로 생산지를 이전할 전망"이라며 관세 타격이 작을 것으로 봤다.
또한 김 연구원은 "미국과 베트남 정부의 관세 협상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향후 삼성전자의 관세 타격 강도는 우려 대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인건비가 싼 베트남을 최대 생산기지로 삼고 미국에 스마트폰을 수출해왔다. 갤럭시 스마트폰 절반 이상이 베트남에서 만들어지고 일부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한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주요 수입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베트남에 46% 상호관세율을 책정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로 8만2천 원을 유지했다. 미국 관세 우려가 크지 않을 전망인 데다 2분기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디램과 낸드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 및 파운드리 적자 축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167% 증가할 전망"이라며 "(반도체가) 모바일 이익 감소를 상쇄하며 1분기 실적 바닥 확인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분기가 실적 저점인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은 하반기부터 가동률 상승으로 상반기 대비 적자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ytseo@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