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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미 상호관세 발효에 약 4% 하락

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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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9일 일본 증시는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이 이날 오후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효하며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8.55포인트(3.93%) 하락한 31,714.03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82.69포인트(3.40%) 낮아진 2,349.33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오후 1시 1분을 기점으로 미국의 관세 폭탄은 현실화했다.

미국은 한국을 비롯해 80여개 국가에 대해 최소 11%에서 최고 50%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내놓은 중국에 104%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에 세계 시장의 투자 심리는 냉각됐다.

일본 증시에서도 중국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힘을 받는 등 기업 실적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중국에 기계를 수출하는 화낙은 5% 이상 급락했고, 로봇을 수출하는 야스카와 전기는 8% 가까이 밀려났다.

금융 시장이 널뛰기하면서 당국은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다.

일본 재무성과 금융청, 일본은행(BOJ)은 이날 오후 4시 고위급 합동 회의를 열고 국제 금융 시장에 관해 논의한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일본 채권 시장에서 장기 금리는 변동성을 확대했다.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되며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일본 초장기 국채마저 장중 한때 매도세가 거세졌다.

장 마감 무렵 일본 20년, 30년, 40년 만기 국채 금리는 모두 10bp 이상 상승했다. 반면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18bp 낮아진 1.2570%를 가리켰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71% 하락한 145.710엔을 기록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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