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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美 현지 생산 등 활용해 정책 변화에 선제 대응"

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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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목표 현실화로 2030년 글로벌 목표 판매량 하향 조정

송호성 기아 사장

[출처: 기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송호성 기아 사장이 현지 생산 기반 전기자동차(EV) 보조금 수혜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활용해 미국의 정책 등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 목표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낮춰 잡은 이유는 중국 시장 판매 목표 현실화 때문이라고도 했다.

송 사장은 9일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 시장 목표를 소매 판매량 84만3천대, 시장점유율 5.1%로 제시했다.

송 사장은 "주력 차종인 쏘렌토, 텔루라이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시장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을 지속 제고할 계획"이라면서 "현지 생산 기반 EV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수혜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활용해 정책·제도·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은 올해 목표 판매량 162만대, 유럽은 55만8천대를 제시했다. 인도는 30만대, 중국은 8만대로 정했다.

올해 중국 시장은 치열한 내수 경쟁 환경을 고려해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차종 경쟁력 강화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중국 공장의 수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8만대로, 공장 가동률 향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이날 2030년 글로벌 목표 판매량을 419만대로 설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발표한 목표보다 11만대 축소한 것이다.

송 사장은 이에 대해 "중국 판매 목표 현실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030년 전체 목표 판매량인 419만대 중 북미·유럽·국내에서 246만대(59%), 인도·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173만대(41%)를 팔겠다고 했다.

이 중 국내 시장에 대해선 "경제 성장 둔화 장기화에 따라 2030년까지 산업 수요 정체가 전망되며, 중국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출로 인한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기아는 양적·질적 사업 역량을 제고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V 확대 전략으로는 볼륨 EV 모델 확대, 원가 혁신 방안 발굴,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별 EV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유연 생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국내는 EV 개발과 생산의 허브로써 글로벌 공급 거점으로 활용하고, 미국에서는 중대형 SUV, 유럽은 중소형 해치백·SUV, 인도는 현지 전략 소형 SUV 등 지역별 주력 차급의 EV 모델을 생산해 수요에 최적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3개의 기존 공장에서는 ICE(내연기관)와 EV를 혼류 생산해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2개의 EV 전용 공장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역대 최대의 경영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해선 브랜드 가치의 지속적인 성장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고학력·고소득층의 구매력 높은 소비자들이 지속 유입되고 있어, 사업 성장과 수익 확대의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주요 타겟층인 Y·Z세대 고객 비율도 지속 증가해 산업 내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장기적 성장을 위해 중요한 미래 주요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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