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9일 중국 증시는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당국의 추가적인 시장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오히려 매수세에 나섰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1.26포인트(1.31%) 상승한 3,186.81에, 선전종합지수는 31.77포인트(1.77%) 오른 1,823.61에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이날 하락 개장했지만 장중 계속해서 낙폭을 줄여나가다가 이날 오후 1시 1분(한국 시각 기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발효되자 오히려 상승 전환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일제히 짓눌렸지만, 정작 미국으로부터 104%의 관세를 부과받은 중국 시장만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나홀로 상승에 성공한 것이다.
중국 시장 투자자들은 오히려 당국의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중국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들은 오후 회의를 열고 시장 부양 방안에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무원과 중국인민은행, 재무부 관계자들은 중국 경제 부양과 자본 시장 안정화 조치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중국 국부펀드들이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을 늘린다는 발표를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을 진정시켰다.
아울러 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은 산하 상장사 주식을 20억 위안(약 4조원) 넘게 사들였다고 발표하는 등 국유기업들이 앞다퉈 주식시장에 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중국인민은행도 전날 오전 중앙후이진의 시장 개입을 "굳게 지지한다"며 "필요시 중앙후이진에 충분한 재대출 지원을 제공하고 시장의 평온한 운영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을 북돋았다.
이날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8위안(0.04%) 오른 7.2066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189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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