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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상승…美 국채 입찰 주시

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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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9일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이 격화하고,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시작 시점이 지연되는 등의 재료가 더해지면서 장기 구간 위주로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오후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도 부담을 높였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1bp 오른 2.434%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6bp 상승한 2.73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6틱 내린 107.3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6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1천31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9틱 하락한 119.7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7천644계약 팔았고 증권은 6천186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1.08 포인트 내린 150.64를 나타냈다. 204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국채 장기물 입찰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현지 시각 기준 9일 10년물, 10일 30년물 입찰이 진행된다.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미중 빅딜 소식이 들려야 한국 장도 진정될 듯 싶다"며 "현물 약세의 결과가 입찰에서 반복되면 시장에 공포감을 줄 수 있는 만큼 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 입찰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국내는 약해지면 사자가 들어오는 분위기이지만 대외 금리 변동이 너무 커서 미국 변동성의 50~60% 정도로는 끌려다닐 듯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주 미 국채 장기물 입찰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높아진 금리에 투자 수요가 유입돼 입찰이 무사히 마무리될지, 아니면 최근 변동성 및 불확실성으로 흐지부지 끝나게 될지를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내 인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장기 금리가 오르면서 관망세가 드러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지금은 연내 인하 기대는 커지고 장기 금리는 반대로 오르는 아이러니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라 기관들은 상황이 일단락되는 걸 지켜보고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5bp 오른 2.427%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7.4bp 오른 2.750%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1bp 내린 3.7300%, 10년물 금리는 11.1bp 급등한 4.2980%로 나타났다.

간밤 백악관이 9일부터 중국에 총 104%의 관세가 부과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채의 WGBI 실편입 시점이 올해 11월에서 내년 4월로 변경된 점은 장기 구간에 약세 압력을 더했다.

장 초반 10년 국채선물은 70틱 이상 급락 출발했다.

이후 채권 약세 폭이 축소되면서 오전 한때 3년 국채선물이 강세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낙폭이 재확대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한때 4.5%를 넘어서는 등 급등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격에 미국 증시, 국채, 달러가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이어졌다.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마저 투매 대상에 들어가면서 매우 이례적인 미국 자산 이탈 현상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3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조4천억원 늘었다. 지난 2월에 3조2천억원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추세는 이어졌지만, 증가 폭은 크게 줄었다.

다만 2월 중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영향은 반영되지 않아 4월 이후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달러-원 환율은 1,484.10원에 마감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아시아장에서 현재 미 국채 2년 금리는 3.70bp, 10년 금리는 6.00bp 올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6계약 사들였고 10년 국채선물을 7천644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30만9천88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천61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5만6천93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26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
국고 2년2.4712.481+1.0통안 91일2.6152.619+0.4
국고 3년2.4132.434+2.1통안 1년2.4692.460-0.9
국고 5년2.5082.540+3.2통안 2년2.4202.438+1.8
국고 10년2.6862.732+4.6회사 채 3년AA-2.9953.010+1.5
국고 20년2.6112.652+4.1회사 채 3년BBB -8.7488.764+1.6
국고 30년2.5112.554+4.3CD 91일2.7402.7400.0
국고 50년2.3822.423+4.1CP 91일2.9202.9200.0

(서울=연합인포맥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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