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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트럼프 관세 유예로 1998년 이후 최고의 하루

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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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차트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로 애플 주가가 급반등했다. 상호관세 유예는 베트남과 인도, 태국 등의 애플 생산 거점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애플 주가는 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15% 상승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4천억 달러 넘게 증가하며 3조 달러에 육박했다.

이에 대해 CNBC는 "오늘은 애플에게 스티브 잡스가 임시 최고경영자(CEO)였고 첫 아이팟이 공개되기 3년 전이었던 지난 1998년 1월 이후 최고의 날"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트럼프 관세'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날 전까지 애플은 2000년 이후 최악의 4거래일을 겪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실적 전망을 우려하는데, 이는 회사가 여전히 물리적인 기기 판매로 대부분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 기기들은 미국으로 수입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과 기타 하드웨어 제품 대부분은 여전히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고, 이날까지 중국은 관세 면제를 받지 못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54%에서 125%까지 인상했고, 중국은 미국 상품에 대해 84%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애플은 최근 몇 년간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미국의 베트남에 대한 관세는 46%에서 10%, 인도에 대한 관세는 26%에서 10%로 각각 인하됐는데, 이는 애플이 중국 이외의 공장에서 더 낮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CNBC는 "애플은 트럼프 관세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팀 쿡 CEO는 내달 1일 실적 발표에서 이 주제를 다룰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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