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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나일스 "시장 저점 형성 하루 만에 끝나지 않아"

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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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댄 나일스는 최근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 시장이 반등했으나 "저점 형성은 '하루'가 아니라 '과정'"이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나일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창립자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나일스는 9일(현지시간) CNBC '클로징 벨 오버타임' 인터뷰에서 "모든 포지션 문제를 하루 만에 해결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S&P 500지수는 9.52% 급등하며 5,456.90에 마감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단일 일간 상승률로는 3번째로 큰 폭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일주일 전 발표했던 관세 계획을 90일간 유예하기로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87%,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6% 각각 상승했다.

비록 대부분 국가에 10% 관세가 유지되고 중국에는 무려 125% 관세가 적용되는 등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나,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무역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나일스는 이러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추가 저점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의 시기와 비교하며, 당시에도 정부가 여러 번의 실수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시장이 큰 폭의 변동성을 겪었다고 짚기도 했다.

그는 "저점 형성은 '하루'가 아니라 '과정'이며 이런 문제들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다"며 "결국은 기업 실적이 중요하며 나는 실적이 떨어지는 시점에 투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일스는 S&P 500지수가 지난 2일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전 수준이었던 5,700선으로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또 하나의 지표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를 주목하면서 VIX 지수가 다시 20 중반대 수준으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05)에 따르면 VIX 지수는 전일까지 4거래일 급등했으나 이날 무려 35.75% 급락한 33.62로 마감했다.

나일스는 이어 "이 조건들이 충족되면 다시 펀더멘털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 후반부터 시작되는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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