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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투매에도…외국인은 韓국채 1.5조원 쇼핑

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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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아시아장에서 미 장기 국채의 투매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서울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국채 쇼핑을 지속하고 있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일 외국인은 우리나라 국채를 1조5천208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19일 1조8천720억원 사들인 이후 3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국채 종류별로 살펴보면 전일 입찰이 진행됐던 재정증권 63일물을 9천500억원 순매수했고, 그다음으로는 국고채 30년물 지표물인 25-2호를 2천921억원, 국고채 3년 비지표물인 23-4호를 2천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서 외국인은 재정증권과 국고채 2년물, 만기가 1년 안팎으로 남은 국고채 비지표물 등 단기 국채를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국채를 총 3조8천억원 순매수했는데, 이중 단기 국채의 규모가 3조원을 훌쩍 넘겼다.

이같은 단기 국채에 집중된 외국인의 순매수 움직임은 재정거래 성격을 띤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재정거래 유인을 보여주는 스와프 베이시스는 전일 -64.25bp까지 역전폭을 확대했는데, 전장 대비 8.0bp나 대폭 벌어진 수준이다.

스와프 베이시스는 통화스와프(CRS)와 금리스와프(IRS)의 차이로 그 값이 작아질수록 재정거래 유인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대체로 -50bp대에서 등락하다가 이달 들어서 급속하게 확대되면서 외국인의 재정거래가 활발하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한미 금리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와프 베이시스도 확대되면서 단기 쪽 재정거래 유인이 크다"며 "이같은 흐름에 전일 통안채 1년 입찰도 강하게 낙찰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 외국계은행 관계자는 "스와프 베이시스가 벌어지면서 외국인들이 수익 기회라고 보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1년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폭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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