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사이즈 힘을 받는 구간…반등 추세 이어질지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유예 결정에,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국내 증시가 급등 마감했다.
1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 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36포인트(6.60%) 상승한 2,445.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트럼프의 관세 유예 발표 영향으로 전일 대비 4.42%까지 급등하며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폭을 넓혔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 장에서 3천243억원과 6천76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조721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 1조2천659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8.40포인트(5.97%) 상승한 681.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천74억원을 매수했고 기관도 2천11억원을 샀다. 개인만 2천993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42% 상승했고 SK하이닉스도 11.03%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에서는 오전 9시 6분 02초에 프로그램 매수호가가 일시 효력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10시 46분 26초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1,127.3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6.08%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다(블랙먼데이) 반등한 작년 8월 6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트럼프는 이날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본 관세 10%는 유지하되 상호관세는 유예하는 것으로 국가별 적정 관세를 협상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트럼프는 밝혔다.
대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선 관세를 125%로 올리며 압박 강도를 더욱 높였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보단 상호관세 협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하진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관세 변동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반영되지 못한 업사이드 리스크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는 구간"이라며 "공화당 목표는 상원 통과한 감세안을 이번 주 내 하원 통과시키는 것인데 상원 안은 실질적으로 재정 지출 효과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 규제 완화는 이미 진행 중. 그동안 매크로 우려에 반영하지 못했던 AI(인공지능) 하드웨어 초과 수요 스토리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며 "반등 추세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에서 계속 주장하던 낙폭 과대 기술주 중심 대응, 금융 섹터 선호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shja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